모로모로 치킨 가라아게 카레 분당 점심 후기: 일본식 카레와 치킨의 맛있는 만남!
안녕하세요! 분당에서 매일 점심 메뉴를 탐방하는 직장인입니다. ^^ 오늘은 지난 3월에 처음 방문해서 가성비 좋은 돈까스 우동에 홀딱 반했던 운중동 맛집, '모로모로'에 다시 다녀온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마침 고정 탐방 멤버(?)가 교육을 가서 예전에 함께 점심 원정대를 꾸렸던 동료 두 분과 함께 새로운 메뉴 도전에 나섰답니다! 과연 이번에는 어떤 맛있는 경험을 하고 왔을지, 지금부터 솔직 담백하게 풀어볼게요!
분당 점심 고민 끝! 다시 찾은 운중동 모로모로
지난 방문의 좋은 기억
지난 3월 10일이었죠? 그때 모로모로에서 돈까스가 큼지막하게 올라간 우동을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든든한 양과 퀄리티에 비해 가격이 합리적이어서 '여긴 또 와야겠다!' 마음속으로 찜해뒀던 곳이었어요.
동료들과 함께 재방문! (2025년 4월 16일)
마침 어제(4월 16일)는 함께 점심 먹을 멤버 구성에 변화가 생겨서,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 "오늘은 어디 갈까?" 고민하다가 자연스럽게 모로모로가 떠올랐습니다. "그래, 거기 다시 가보자!" 만장일치로 결정! ㅎㅎ
여전히 알쏭달쏭한 입구?!
그런데 말입니다... 이 집, 여전히 입구만 봐서는 장사를 하는 건지 안 하는 건지 알쏭달쏭해요. ^^;; 처음 가보는 동료 한 명이 문 앞에서 "어? 오늘 쉬는 날인가?" 하다가 빼꼼 안을 들여다보더니 "아, 하네~" 하더라구요. ㅋㅋㅋ 정말 문 앞까지 가봐야 영업 여부를 알 수 있는 신비주의(?) 콘셉트인가 봅니다.
모로모로? 다양한 메뉴가 한가득!
안으로 들어서면 메뉴판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면류, 카레, 덮밥, 카츠류, 그리고 도시락까지! 크게 5개 카테고리에 무려 34가지나 되는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요. '모로모로(もろもろ)'가 일본어로 '여러 가지', '다양한'이라는 뜻이라고 하던데, 정말 이름값 제대로 하는 곳입니다. 선택지가 너무 많아서 뭘 골라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된달까요?
오늘의 선택: 치킨 가라아게 카레 (feat. 일본식 카레 덕후)
메뉴 선정의 순간
수많은 메뉴 앞에서 잠시 고민했지만, 오늘은 왠지 밥이 당기더라구요. 그러다 문득 카레 섹션에서 제 눈을 사로잡는 메뉴가 있었으니... 바로 '치킨 가라아게 카레'였습니다! 오?! 일본식 카레에 바삭한 치킨 가라아게 조합이라니, 이건 맛이 없을 수가 없잖아요?! 바로 이걸로 결정했습니다!
등장! 치킨 가라아게 카레 (8,000원)
잠시 기다리니 드디어 주문한 치킨 가라아게 카레가 나왔습니다! 가격은 딱 좋은 8,000원! 요즘 분당 물가 생각하면 정말 착한 가격 아닌가요?!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에 일단 합격점을 줬습니다.
기본 찬 구성 살펴보기
메인 메뉴와 함께 나오는 기본 찬은 단출하지만 꼭 필요한 것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삭한 배추김치와 새콤달콤한 단무지, 그리고 뜨끈하고 감칠맛 나는 유부 우동 국물! 카레나 튀김과 함께 먹기에 딱 좋은 조합이죠. 부족하지도 과하지도 않은, 딱 적당한 구성입니다.
기대 이상의 비주얼과 양
일단 카레 위에 올라간 치킨 가라아게 양이 생각보다 꽤 푸짐해서 놀랐어요! 튀김 옷 색깔도 노릇노릇하니 맛있어 보이고, 밥 양도 넉넉해서 성인 남성이 먹기에도 부족함이 없어 보였습니다. 진한 갈색 빛깔의 카레도 넉넉하게 부어져 있어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본격적인 맛 평가: 카레와 가라아게의 조화
일본식 카레, 바로 이 맛이지!
먼저 카레부터 맛을 봤습니다. 음~ 제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의 일본식 카레예요! 건더기 없이 부드럽게 으깨진 채소가 녹아든 진한 카레 소스! 살짝 매콤함이 감돌아서 느끼함을 잡아주고 입맛을 돋웁니다. 밥이랑 슥슥 비벼 먹으니 꿀맛이네요! 너무 묽지도, 너무 되지도 않은 딱 적당한 농도(점도 약 1,500 cP 정도 되려나요?)가 밥알 사이사이에 촉촉하게 스며드는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치킨 가라아게, 너는 누구냐?!
자, 이제 오늘의 또 다른 주인공인 치킨 가라아게를 맛볼 차례! '가라아게(唐揚げ)'는 원래 닭고기뿐만 아니라 생선 등 다양한 재료에 밑간을 하고, 튀김 반죽 대신 전분 가루 등을 얇게 묻혀 튀겨낸 일본식 튀김 요리를 통칭한다고 하죠? 그래서 정확히는 '치킨' 가라아게가 맞는 표현!
한 입 베어 무니 겉은 바삭! 속은 촉촉! 튀김옷이 아주 두껍지 않으면서도 바삭한 식감이 살아있습니다. 닭고기 자체에도 적당히 간이 배어 있어서 짭조름하니 맛있네요.
한국식? 일본식? 중요한 건 맛있다!
솔직히 말해서, 제가 예전에 일본 현지나 이자카야에서 먹었던 '정통' 가라아게의 느낌과는 살짝 다른, 좀 더 한국인 입맛에 익숙한 순살 프라이드치킨에 가까운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전분 튀김 특유의 가볍고 파삭한 느낌보다는 조금 더 단단하고 크리스피한 식감이랄까요? 하지만 중요한 건 뭐다?! 맛있다!! 입니다. ^^;; 한국 치킨, 전 세계 어디에 내놔도 안 꿀리잖아요?! 맛있는 치킨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밥 + 카레 + 치킨 = 환상의 조합
이제 본격적으로 먹어봅니다. 밥을 한 숟갈 떠서 카레에 살짝 묻히고, 그 위에 바삭한 치킨 가라아게 한 조각을 올려서 입안으로 쏙! 크... 이 조합, 누가 개발했는지 상 줘야 합니다! 진하고 부드러운 카레 소스가 밥과 치킨을 하나로 묶어주면서 맛의 시너지를 폭발시키네요! 카레에 푹 담가 살짝 눅눅해진 가라아게도 별미입니다. 촉촉함과 바삭함이 공존하는 매력이랄까요?
총평: 가성비와 맛을 모두 잡은 점심 메뉴
8,000원의 행복
맛있는 일본식 카레와 푸짐한 치킨 가라아게를 든든한 밥과 함께 즐기는데 단돈 8,000원이라니! 정말 가성비 최고라는 말밖에 안 나옵니다.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이런 가격으로 이 정도 퀄리티의 점심을 먹을 수 있다는 건 정말 행운이죠!
든든하고 만족스러운 한 끼
양도 푸짐해서 다 먹고 나니 배가 엄청 불렀습니다. 맛과 양, 가격 세 가지 요소를 모두 만족시키는, 정말 훌륭한 점심 식사였어요. 동료들도 다들 맛있다며 만족스러워하는 눈치였습니다. ^^
분당 직장인 점심 추천!
분당 운중동 근처에서 점심 메뉴 고민이시라면 모로모로의 '치킨 가라아게 카레' 강력 추천합니다! 저처럼 일본식 카레와 치킨을 모두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든든하고 맛있는 한 끼 식사로 활기찬 오후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의 점심 탐방은 여기까지! 다음번엔 또 어떤 맛있는 메뉴를 찾아낼지 기대해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